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역사와 문화, 생태를 즐길 수 있는 부여군 백마강 둔치에 소박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여름 야생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는 지난해 뿌린 꽃씨가 번식해 핀 야생화단지로 알록달록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백마강을 찾은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더욱 만개할 예정이며 앞으로 7월까지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지난해 국가하천 수변공원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이 투입되어 억새생태공원이 조성되는 자리로 군수리에서 현북리 사이 총 5km 구간이다.
금계국 등 다양한 수종의 야생화가 황금물결을 연출하고 있으며, 둔치 주변 자전거길과 산책길도 있어 가족과 연인이 함께 꽃길을 걸으며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장소다.
군 관계자는 “광활한 둔치에 핀 야생화단지가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 나가겠다”며 “여름에는 야생화로, 가을·겨울에는 억새로 사계절 아름다운 백마강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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