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한국정보인증 기술연구소장 "자율주행차 인증요? 생명과도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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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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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자율주행차 인증요?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예요. 사물인터넷(IoT)도 마찬가지죠. 정보를 주고받는 객체들 간의 인증은 필수입니다. 신뢰할 수 없는 잘못된 정보는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죠."

14일 김재중(사진) 한국정보인증 기술연구소장은 경기 분당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딛고 있는 자율주행차에서 '믿을 만한 정보를 받는 일'이 중요한 인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상용하는 공인인증서 발급기관이다. 액티브X 기반의 한계로 입이 오르내리고 했으나 최근에는 보안된 간편 공인인증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바이오인증으로 논액티브X(액티브 필요 없음)로 나아가고 있다.

김 소장은 그간의 부족한 점을 시원하게 인정하면서도 A부터 Z까지 사용자 모두의 이해를 구하면서 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양해를 구했다.

그는 "해외에서 패스워드와 아이디 만으로도 쉽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 경우 보안의 문제가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보안의 문제도 놓치지 않으면서 불편함도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방법으로 바이오인증이 거론되나 이 또한 일시적 적용은 어렵다"고 말했다.

바이오인증이 가능한 지문인식 스마트폰은 현재 갤럭시s5, 갤럭시a8, 애플의 아이폰se와 아이폰5s, LG G5 및 샤오미 홍미3 등이다. 최근 스마트폰인 만큼 대중적 보급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한국정보인증은 현대차의 시스템 전문업체인 현대오토에버와 공주대학교 그리고 하이게인안테나 등과 공동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통합보안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5억원 규모의 차량보안서비스 과제기관을 선정, 자율주행차 4단계(완전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서 한국정보인증은 지능형차량보안 분야의 V2X 차량보안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V2X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V2V(차량과 차량 간)·V2I(차량과 도로인프라 간) 통신서비스 신뢰성 보장 기술개발 △차량 악성코드 유입 및 원격 해킹방지를 위한 V2N(차량과 교통센터 네트워크 간) 보안기술 개발 등이 선행돼야 한다.

김 소장은 "자율주행이 되기 위해서는 주변 차량과 주변 공간의 정보교환이 필수적이며, 특히 이 정보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생산되는 차량에는 차량인증서와 익명인증서가 탑재될 것이고, 익명인증서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기 간의 정보교환은 드론 등 loT에서도 마찬가지다. 기기확인 및 정보교환을 위한 상호인증 수행으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사람과 차량, loT 등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다.

한국정보인증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또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정보인증이 발달한 곳이 드물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셈이다.

김 소장은 "정보인증은 현재 20여개국에 100억 이상의 수출을 진행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바이오인증서비스 또한 국내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량인증체계 또한 국내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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