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당뇨병 바이오시밀러, 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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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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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제약회사 머크(한국법인명 MSD)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MK-1293'이 오리지널 제품과 치료 효과가 유사하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머크는 10~14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주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제76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MK-1293의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MK-1293는 'SB9'로도 불리는 제품으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한 당뇨약 '란투스'의 바이오복제약이다.

임상 3상은 제1형 당뇨병 환자 508명과 제2형 환자 531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실시됐다.

그 결과 MK-1293의 혈당 조절 상태를 알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란투스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주요 지표에서도 두 제품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MK-1293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투자하고, 머크가 개발·임상시험·허가·판매를 맡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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