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도서벽지 근무자 안전확보 대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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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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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14일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일벌백계 차원에서 가장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총리실]

황 총리는 이 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학부모와 주민이 여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국민의 충격과 분노가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전국 도서벽지 관사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신속한 전수조사와 함께 교사, 보건공무원 등 도서벽지 근무자에 대한 안전 확보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학교관사 외에도 도서지역 여성범죄 취약 요인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보완조치를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 등 여러 직종에서 묵묵히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 대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국가가 큰 관심을 갖고 각별히 보호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또 산업·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한계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부실기업은 정리하고, 체계적인 사업 재편을 지원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역경제 침체, 실업 증가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해 자구계획 이행, 손실 부담의 원칙 등을 엄정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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