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설탕 등 식료품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76%로 4월의 5.47%에서 한층 빨라졌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5.6%를 예상했었다.
라구람 라잔 인도은행 총재는 내년 3월까지 인플레이션율을 5%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라잔 총재는 이달 인도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4월 높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인플레 궤도에 일부 불확실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5월 식료품 가격이 전년비 7.55%나 뛰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따라서 관심은 인도 몬순기로 쏠리고 있다. 강우량에 농작물 작황이 달라져 식료품 가격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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