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투리 땅 이용 행복 홀씨 입양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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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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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민·단체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꽃길 가꾸기 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는 자투리 땅 등 생활공간을 지역주민 및 각종 단체가 입양 받아 자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 및 꽃가꾸기 사업을 벌이는 ‘행복 홀씨 입양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널리 퍼져나가게 하자’는 취지로 지역주민 및 각종 단체 등의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자발적인 사업으로 민간단체가 일정구간을 입양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대상 지역은 공원, 유원지 등 지역 명소와 도서지역(섬), 농·경작지, 도심하천, 자전거도로 주변 등이다.

참여 희망단체가 6월말 까지 각 시·군 환경과 또는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자체 심사를 거쳐 입양 지역을 선정해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1회 참여인원이 50명 이상인 단체에 우선 입양권이 부여되며, 선정된 입양 단체는 해당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달 1회 이상 입양 구간 환경정화 및 꽃가꾸기 활동을 전개하고, 단체에는 정화활동에 필요한 장갑, 빗자루, 집게 등 기본 청소 도구와 수거봉투가 지급된다.

한편, 지난해 행복 홀씨 사업에는 6개 시·군 11개 단체 1733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모든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말에는 우수 단체에 대해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과 5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및 최우수 기관(3개), 우수 기관(12개)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정일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행복 홀씨 입양사업은 민간주도의 환경정화 사업으로 지역주민 및 각종 단체들이 내 지역을 위해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민간에서 솔선수범 할 수 있는 생활 속 사업으로 만들어 많은 주민과 단체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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