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천연 엽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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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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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두통, 식욕 부진, 무기력감, 수면 장애 등의 우울증 초기 증상이 이어진다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엽산 복용을 시작해 보자. 최근 이 영양소가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4일 영국 요크대학 보건과학부 사이먼 질보디 박사 연구진은 1만 53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1건의 연구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을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엽산이 뇌에서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 조절 물질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점도 입증됐다. 엽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오렌지와 시금치, 케일 등이 손꼽히지만 조리 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이 많아 음식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평소 엽산제를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엽산제라고 해서 모두 같은 성분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입 전 이를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크게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되는 합성 엽산과 100% 자연 유래의 천연 원료를 이용하는 천연 엽산으로 나뉜다. 이 중 합성은 값이 저렴하고 흡수율이 높다는 것이, 천연은 체내 안정성과 대사율이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는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를 첨가하지 않은 무부형제 공법이나 천연 원료의 맛과 영양소 보존을 위해 진공 동결 건조 공법을 사용한 천연 엽산 등 종류의 엽산제가 출시되고 있으니 이를 따져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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