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마무트코리아는 지난 3일 등촌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최소 20개 이상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달에만 등촌직영점, 부산광복점을 포함해 직영점 4개를 오픈한다. 지난 1일에는 강남논현점을 대리점 형태로 열었다.
현재 마무트의 국내 매장 수는 30개다. 국내 직진출한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중 10개 이상의 직영점을 가진 브랜드는 없다. 전체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로 접어든 상황임에도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중 이례적으로 직영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마무트는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마케팅 예산을 축소할 때 역으로 공세를 취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소비자 체험을 매장에서부터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단순히 직영점 수만 늘리는 양적 확장이 아니라 매장에서의 소비자 체험 강화에도 공을 들인다. 이미 대표적인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잡은 마무트의 유럽 매장과 유사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직영점의 인테리어, 집기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스위스 본사에서 직접 기획, 주도했다.
마무트코리아 서해관 사장은 "한국은 마무트 본사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올해는 직영점 확장 및 매장 강화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마케팅에도 본격 투자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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