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옥외광고물 전수조사·DB구축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가 효율적이고 체계적 옥외광고물 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불법 옥외광고물의 증가로 광고물의 조사와 체계적인 자료관리 정비가 필요함에 따라 고정광고물(가로형간판, 지주이용간판, 옥상간판 등) 2만여 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수조사를 위해 지난달 옥외광고물 관리를 위한 DB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관련 장비를 구입했다.

구는 이달 중순부터 지역 모든 옥외광고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광고물의 종류와 규격, 설치위치는 물론 광고내용까지 조사해 광고물의 적·불법 여부를 분류하고 양성화 가능 여부도 구분한다.

오는 8월까지 전수조사를 마치면 이를 토대로 법적 요건을 갖췄으나 허가나 신고를 하지 않은 광고물에 대해 양성화를 추진하고, 불법 광고물은 철거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노후된 불법 광고물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고물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실태파악으로 광고물 관리방안 및 지도 단속시에도 효율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현수막 4만3793건, 벽보 3360건, 전단 8993건, 입간판 10건, 에어라이트 38건, 기타 44만4199건 등 불법광고물 총 50만393건을 정비했다.

또한 불법 현수막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아파트 분양업체에 대해 과태료 17건 7천41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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