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긴급발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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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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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상동면 대감리 일대에서 확인된 분청사기 가마터에 대해 긴급발굴 조사를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곳은 김해시가 지난 2007년 관내 도요지 지표조사를 전면 실시한 결과, 다량의 분청사기 초벌구이편과 분청사기편, 가마벽체편, 도지미 등이 발견된 곳으로, 지금 까지 경작지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 지역에서 도자기 편이 나오는 등 추가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시는 이 지역 조사를 위해 문화재청에 긴급발굴조사를 신청해, 7천 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맡았으며, 8일에 착수하여 이달 말 학술자문회의를 개최를 통해 발굴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향후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상태가 양호한 가마터가 확인된다면 이를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하여 복원하는 등 도내 최대의 도예업체 밀집지역인 김해시가 가야 토기의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의 고장임을 유적으로 증명하고, 분청사기 축제의 정체성 및 당위성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특산품 개발과 도자 산업 부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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