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릉 개방은 올초 파주시민들이 개방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경기파주시의 지속적인 개방 건의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파주시는 파주 장릉 개방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 장릉에는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 재위 1623~1649)와 인조의 첫 번째 왕비 인열왕후가 함께 잠들어 있다.
장릉은 애초 파주 북쪽의 운천리에 조성되었으나, 뱀과 전갈이 석물 틈에 집을 짓고 있어 1731년(영조 7) 현재의 파주 갈현리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파주 장릉 개방을 기념하는 부대 행사로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왕릉공감–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진전이 개최된다.
장릉을 찾은 관람객들은 장릉의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사진전을 통해 왕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알기 쉽게 살펴보고 조선왕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장릉 개방과 사진전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941-420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 시범개방 결과를 토대로 관람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전면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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