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85% 찬성으로 파업 가결…3자 협의체 구성 요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14 16: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14일 파업 찬성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파업 찬성’ 표가 다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 내고 “지난 8일 일방적으로 자구계획을 발표한 회사와 채권단에 맞서 대우조선 노조가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한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총고용 보장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 결과 85%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고 전했다.

노조는 다만 “노조는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해서 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회사와 채권단이 노조가 제안한 3자 협의체계를 구성한다면 파국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표 결과로는 당장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되는 셈이지만, 노조 측이 밝혔듯 3자 협의체 구성 방안 등이 남아있는 것이다.

전날 대우조선 채권단은 노조가 파업을 결행할 경우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혀둔 바 있다. 현재 채권단은 지원키로 한 4조2000억여원 가운데 1조원 가량을 집행하지 않은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