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핫하고 인기 많은 송중기 캐스팅해달라!"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희애가 SBS 새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제작 소금빛미디어, 라이너스)의 대본리딩 중 송중기를 언급했다.

주말극 ‘미녀공심이’ 후속으로 7월부터 방영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김희애)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그린다.

지난 6월 초 일산제작센터에서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두 모여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드라마 PD를 연기하는 김희애는 극중 다음 작품의 배우를 지목하는 장면에서 “핫하고 인기 많은 송중기 씨를 캐스팅해주세요”라고 애드리브를 해 대본 연습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변화와 도전이 두려운 어른들의 유쾌하고도 서툰 사랑 이야기를 그려가게 되는데, 첫 대본리딩부터 김희애와 지진희를 중심으로 한 연기자들의 호흡이 눈에 띄었다”며 “과연 드라마 감독과 공무원이라는 직업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인연을 맺어가는지 본방송을 통해 꼭 지켜봐 달라”고 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와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희애와 지진희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7월부터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