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포털사업자 네이버, 카카오 등이 누리는 헐값 정보에 대한 댓가로 콘텐츠세를 매겨 출판·신문·방송 등 전통 콘텐츠 생산업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20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이 된 강효상 의원(새누리당)은 포털사업자에 대해 '콘텐츠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강 의원은 콘텐츠세에 대해 포탈이 창작의 고통 없이 싼값에 콘텐츠를 사들여 전통을 지닌 언론매체를 단순 콘텐츠 제공회사로 전락해 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강 의원은 이르면 9월 열리는 정기국회를 목표로 콘텐츠세법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조선비즈 대표와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에 대해 포탈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법안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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