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수원 kt 위즈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단독 9위가 됐다.
38일 만에 돌아온 유한준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0-0이던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민재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받아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유한준이 중심 타선의 한 곳을 채워주자, kt 타선도 힘을 냈다. kt는 3회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하주석, 송광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t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것이 컸다.
kt 선발 장시환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2007년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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