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홈런’ 유한준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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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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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수원)=유한준은 kt 위즈가 가장 필요한 순간 돌아왔다. 38일간의 마음 고생을 홈런으로 날렸다.

kt는 14일 수원 kt 위즈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단독 9위가 됐다.

38일 만에 돌아온 유한준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유한준은 "긴장을 많이 하고 들어섰는데 팬들의 환호를 듣고 긴장이 풀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 동안 몸 관리를 잘 못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몸 관리에 더욱 집중해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 복귀를 도와준 트레이닝 파트와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6일 수원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한 유한준은 다음날인 7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일본 재활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빠른 복귀를 노렸다.

유한준은 0-0이던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민재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받아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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