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용융자 잔고 4조 육박…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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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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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코스닥 시장에서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3조9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연초보다 5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가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지난 10일 코스닥지수가 연고점인 706.81까지 상승함에 따라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빚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대거 늘어난 것이 일차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코스닥 신용융자의 꾸준한 증가세가 지수의 박스권 움직임 속에서 개별종목 장세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과거에는 코스닥 시장에서의 신용융자 증가세를 시장 과열의 대표적 지표로 봤지만, 이제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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