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5년 배당금 412억, 10대 그룹 총수 5년간 '1조4600억원' 배당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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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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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10대 그룹 총수들이 최근 5년간 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금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상장 계열사로부터 총 1조4612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1위는 이건희 회장으로 5년간 배당금이 6811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은 작년 배당금 순위에서도 1위(1824억원)에 올랐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5년간 306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작년 배당액은 887억원으로 집계됐다.

3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1604억원), 4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1023억원)이 차지했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5년간 총 412억원의 배당금을 받아갔다. 신 회장의 배당금은 5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다.

2011년 69억원이던 배당액이 매년 조금씩 늘어 작년엔 109억원에 달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은 2011~2013년 656억원을 가져갔으나 2014~2015년에는 일절 배당을 받지 않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5년간 29억원에 그쳤다.

한편 이들 수치는 상장사로부터 받은 배당액만 집계한 것이어서 많은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린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아간 실제 배당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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