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단은 지난달 2일부터 약 2주간 홈페이지·블로그를 통해 공개모집한 34명의 학부모로 위촉됐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자문단 활동내용 안내에 이어 과학관 전시탐구 프로그램 체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것은, 자녀교육에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아 과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다 자년의 지적 호기심과 공감요소를 파악해 과학전시·문화행사와 관련된 현장의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문단은 과학관에서 향후 1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에 대해서 자문 및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전시분야에서는 ▲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사회를 체험하며 상상력을 키워주는 미래상상(SF) 특별관 설치, ▲ 자연과 힐링의 감성적 전시 공간을 조성하는 자연사관 리모델링, ▲ 우림열대 환경 조성으로 생동적인 생태계 전시를 꾀하는 곤충생태관 리모델링 사업에 관한 발전방향을 제한다.
또 교육분야에서는 ▲ 가족이 함께 창의적 체험도구를 통해 아이디어를 직접 제작해보는 패밀리 창작 놀이터, ▲ 과학교육품질 고도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전반적인 자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 편의시설 및 안전문제와 관련하여 ▲ 이용 불편한 편의시설 및 운영시스템, ▲ 안전문제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방안 등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
활동방법은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여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먼저, 학부모자문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교육·전시·문화행사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상시적으로 개진한다.
매주 과학관에서 주요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해 토의주제를 게시하면, 자문단은 과학관 방문 및 프로그램 체험 후 느낀 점을 작성한다.
월말에는 한 달 동안 제시된 의견을 해당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한 후, 그 환류 결과를 자문단에게 공개하고, 또한 매년 2회 이상의 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 과학관 프로그램의 변경 및 개선 사항에 대해 토의한다.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관을 자주 방문하는 학부모는 자녀의 과학교육에 관심이 많아 실질적인 조언을 해 주신다.”며 “과학관은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미래를 상상하며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과학관’으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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