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얼라이언스, 서울서 총회 개최...모바일​·방송 표준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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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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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영상 콘텐츠 기술 업계 연합체인 UHD 얼라이언스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차세대 프리미엄 UHD 시청 경험 확산에 나섰다.

서울 노보텔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 총회는 2015년 초 UHD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로 대부분의 회원사가 미국에 있어 그 동안은 미국에서 총회를 열어 왔다.

이번 회의에는 20세기폭스(20th Century Fox),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등 헐리우드 영화사를 비롯해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TV 제조업체 총 80 여 명이 참석했다.

하노 바세(Hanno Basse) UHD 얼라이언스 의장은 15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얼라이언스의 지난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회원사들은 2015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 CES에서 공식 출범 발표 이후, 제대로 된 UHD 시청 경험을 정립하는 규격 및 인증 프로그램 제정에 힘을 모았다. 이후 1년 만인 2016년 1월 CES에서 프리미엄 UHD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완성, 발표하며 업계 협력 성과를 과시한 바 있다.

인증 프로그램에 따르면, UHD 얼라이언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화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과 콘텐츠에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UHD 영상의 해상도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넓은 색영역 등이 이러한 성능의 기준이 되는 사양이다.

현재 시중에는 UHD 얼라이언스 프리미엄 인증 로고를 부착한 TV, UHD 블루레이 타이틀과 이를 감상할 수 있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까지 출시됐다. 이에 따라 UHD 콘텐츠는 물론 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기들까지 하나의 완성된 UHD 콘텐츠 생태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원사는 출범 당시 삼성전자 포함 총 12개사에서 6월 현재 영상 콘텐츠 업계 전반을 아울러 총 40여 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하노 바세 의장은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인증 로고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기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이 같은 프리미엄 UHD 시청경험의 확대를 위해 보다 새로운 시도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적용된 UHD 프리미엄 인증 프로그램이 신규 영역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포함, 차세대 UHD 방송 콘텐츠 영역에서도 사양 표준의 개발 등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UHD 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차세대 UHD 업계의 공동 발전을 위해 모바일, 방송 사업 부문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참여사를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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