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보텔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 총회는 2015년 초 UHD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로 대부분의 회원사가 미국에 있어 그 동안은 미국에서 총회를 열어 왔다.
이번 회의에는 20세기폭스(20th Century Fox),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등 헐리우드 영화사를 비롯해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TV 제조업체 총 80 여 명이 참석했다.
하노 바세(Hanno Basse) UHD 얼라이언스 의장은 15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얼라이언스의 지난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인증 프로그램에 따르면, UHD 얼라이언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화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과 콘텐츠에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UHD 영상의 해상도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넓은 색영역 등이 이러한 성능의 기준이 되는 사양이다.
현재 시중에는 UHD 얼라이언스 프리미엄 인증 로고를 부착한 TV, UHD 블루레이 타이틀과 이를 감상할 수 있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까지 출시됐다. 이에 따라 UHD 콘텐츠는 물론 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기들까지 하나의 완성된 UHD 콘텐츠 생태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원사는 출범 당시 삼성전자 포함 총 12개사에서 6월 현재 영상 콘텐츠 업계 전반을 아울러 총 40여 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하노 바세 의장은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인증 로고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기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이 같은 프리미엄 UHD 시청경험의 확대를 위해 보다 새로운 시도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적용된 UHD 프리미엄 인증 프로그램이 신규 영역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포함, 차세대 UHD 방송 콘텐츠 영역에서도 사양 표준의 개발 등 세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UHD 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차세대 UHD 업계의 공동 발전을 위해 모바일, 방송 사업 부문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참여사를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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