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북 제재 끝에 대화테이블…전략적·주도적 관리 중요”

安, 朴대통령 향해 “통일대박? 北에 대해 아는 것 없다”…경제·민간·문화교류 당위성 제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사진=국민의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6·15 남북공동성명 16주년을 맞아 주도적·전략적인 대북 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아울러 비(非)정치 분야의 교류를 통해 북한과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고 충고했다.

안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제재의 끝에는 대화 테이블이 놓여있다”며 “이 테이블을 언제, 어떤 형식과 조건으로 열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지금 국면을 전략적·주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제재와 압박만으로 한 체제가 붕괴한 전례는 없다”며 “결국 제재의 끝에는 대화 테이블이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몇 년간처럼 강대국의 손에 우리 운명을 맡길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적으로 다른 나라를 설득해서 끌고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통일 대박’을 외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것도 공감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며 “제재 국면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경제교류·민간교류·문화교류를 통해 그 간극을 좁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