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부산허브센터 1950억 투자... 부산시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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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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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오른쪽)과 서병수 부산 시장이 '부산허브센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다이소아성산업]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다이소아성산업(대표 박정부 회장)은 '부산허브센터' 신축 추진을 위해 부산시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엔 서병수 부산시장,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로써 다이소는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1950억원을 투자해 내년 착공,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7만3696㎡(약 2만2293평), 건물 16만5000㎡(약 5만평) 규모의 최첨단 물류 시설을 조성한다.

이는 축구장 면적(7140㎡)의 약 23배에 해당한다. 2012년 용인에 건립한 다이소 남사 물류 허브센터와 비교하면 1.65배에 달한다.

특구 내 입주할 다이소의 경쟁력은 가격이 아니라 품질이라는 기업경영 모토에 맞춰, 부산지역 협력업체와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납품 및 국내 및 해외 수출상품의 개발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1조25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억원을 목표로 했다. 수출입 규모 역시 같은 기간 5000억에서 8000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다이소는 동남권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 기간동안 여러 부지를 검토해 왔다. 이번 부산지역에 물류센터 신축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영호남권, 중부권 소비자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 부산 신항과 김해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특구 내 입주하게 될 다이소는 신항과 근접한 부산특구 내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초대형 물류센터 구축으로 해외수입 및 수출 전진기지를 확보하고, 기존 경기도 용인시 물류센터와 함께 전국 매장에 고품질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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