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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실패한 삼부토건이 재매각 공고를 통해 새 주인 찾기에 나서면서 동시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인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15일 신문 공고를 통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업매각 공고를 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중인 삼부토건은 지난달 18일 진행한 매각 본입찰에 외국계 업체 1곳만이 단독 응찰했다. 법원은 해당 인수 후보가 제출한 서류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각을 유찰했다.
절치부심한 삼부토건은 이날 매각공고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삼부토건의 예상매각가격은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스톤PE를 선정한 동부건설도 본계약 체결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키스톤PE는 지난달 2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2100억원의 인수 금액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실사 일정을 연기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인수대금 2100억원 가운데 8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200억원가량을 유한책임투자자(LP)를 통해 조달하기로 확정하면서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LP로는 한국토지신탁원을 포함해 건설근로자공제회, 지방재정공제회 등이 각각 200억원 이상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가 인수 금액 조달을 완료하면 예정대로 27일 본계약을 거쳐 다음달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당초 자회사 수완에너지 분리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수완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고 매각할 예정이다.
수완에너지의 지분을 70% 보유 중인 경남기업은 지분 매각을 통해 380억원 채무를 변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완에너지 매각 본입찰 결과 법원의 최저 매각가를 넘지 못하면서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경남기업 예비 입찰에 SM그룹, 일레븐건설 등 총 7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 달여간 예비 실사를 거쳐 이달 30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경남기업의 매각 예상가격은 2000억원 내외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SM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동아건설산업도 본계약 체결을 위한 예비실사를 벌이고 있다. SM그룹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3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르면 6월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된 STX건설도 재도전에 나선다. STX건설은 최근 정밀실사로 이달 중 매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STX건설은 2014년 매출 5881억 원, 시공능력평가 53위인 중견건설사다. 2013년 모그룹인 STX그룹이 어려움을 겪으며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한편, 동아건설산업 인수전에도 참여했던 신일컨소시엄은 STX건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측에 최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수의계약 의사를 타진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15일 신문 공고를 통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업매각 공고를 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중인 삼부토건은 지난달 18일 진행한 매각 본입찰에 외국계 업체 1곳만이 단독 응찰했다. 법원은 해당 인수 후보가 제출한 서류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각을 유찰했다.
절치부심한 삼부토건은 이날 매각공고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삼부토건의 예상매각가격은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수대금 2100억원 가운데 8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200억원가량을 유한책임투자자(LP)를 통해 조달하기로 확정하면서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LP로는 한국토지신탁원을 포함해 건설근로자공제회, 지방재정공제회 등이 각각 200억원 이상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가 인수 금액 조달을 완료하면 예정대로 27일 본계약을 거쳐 다음달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당초 자회사 수완에너지 분리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수완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고 매각할 예정이다.
수완에너지의 지분을 70% 보유 중인 경남기업은 지분 매각을 통해 380억원 채무를 변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완에너지 매각 본입찰 결과 법원의 최저 매각가를 넘지 못하면서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경남기업 예비 입찰에 SM그룹, 일레븐건설 등 총 7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 달여간 예비 실사를 거쳐 이달 30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경남기업의 매각 예상가격은 2000억원 내외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SM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동아건설산업도 본계약 체결을 위한 예비실사를 벌이고 있다. SM그룹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3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르면 6월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된 STX건설도 재도전에 나선다. STX건설은 최근 정밀실사로 이달 중 매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STX건설은 2014년 매출 5881억 원, 시공능력평가 53위인 중견건설사다. 2013년 모그룹인 STX그룹이 어려움을 겪으며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한편, 동아건설산업 인수전에도 참여했던 신일컨소시엄은 STX건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측에 최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수의계약 의사를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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