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南北 국회회담 개최 위한 의장단과 정당 간 실무협의체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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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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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9년간 ‘무대책 대북정책’ 더는 방치할 수 없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국 관광객 유치 방안 포럼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오른쪽)가 박주선 최고위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인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6일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위한 국회 의장단과 정당 간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새롭게 시작됐고 정부 차원의 남북 간 대화가 완전히 차단된 상황에서 국회라도 나서 국회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9년 동안 개성공단 중단과 금강산관광 중단 등 남북교류협력은 실종되고 북핵 능력은 강화됐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만 가득해졌다”며 “더 이상 현재의 ‘무대책 대북정책’을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출 감소,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 국내 상황이 대단히 좋지 않은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동력은 남북 간 협력 및 남·북·중·러 협력 등 북방경제에 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남북 간의 문제에 있어 핵 문제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다른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 자체를 포기해서도 안 된다”며 “핵과 핵 이외의 남북문제를 투 트랙 접근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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