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와 원내지도부는 15일 경기도 오산의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안보태세 점검에 나섰다. 총선 이후 첫 '안보' 행보다.
지난 1999년에 발생한 1차 연평해전일이기도 한 이날, 지도부는 당초 인천 옹진군 연평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관련해 주민들과 간담회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가 많이 내려 일정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국방색 항공점퍼 차림으로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에 도착해 군인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방문에 대해 "장병들의 병영생활에 어려움이 없는지 고충을 이해하고, 안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이러한 때에 더욱 더 정신을 돈독히 함으로서 지켜진다"면서 "더 확고한 안보관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더욱 더 가중되는 심각한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특히 무인기 도발같은 원점이 불확실한 도발에 대해서 어떤 확고한 태세를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해보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관련해 "특히 서해상에서 그런 일들이 빈번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확고하게 해결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사무총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이철우 정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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