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학교 간 경쟁보다는 학교 간 공유와 협업을 통해 집단지성을 끌어내고, 학교마다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방법, 교육 현안 문제 해결방안, 토의 토론 기법 등 지구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과목을 제공하였다.
연수과목은 소양 1개(3시간), 직무 1개(3시간), 실습 및 체험활동(16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교육연수원,2016년 지구별 자율장학 활성화를 위한 교장 연수 개최[1]
소양과목은 ‘코리아 4.0’이라는 주제로 강태진 교수(서울대) 특강이 진행되었다. 강교수는 코리아 4.0은 첨단 과학기술이라 정의하면서, 사이버·현실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을 융합한 선진 제조업과 청년 세대의 도전적 벤처창업을 바탕으로 경제를 다지고, 윤리와 도덕으로 똘똘 뭉친 리더에 의해 완성되기 때문에 학교장의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직무과목으로는 학교장 역량 진단 검사및 워크숍이 이어졌다. 먼저 학교장이 검사지에 의거 자신을 진단하고, 학교장이 보유한 역량의 강점과 약점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교장 스스로 역량개발 및 학습을 촉진하는 방법을 익혔다.
실습 및 체험활동으로는 ‘토론’,‘현안 문제 해결’및 ‘지역별 우수사례 공유’등의 주제로 이어졌는데, 종전의 강의중심에서 벗어나 대담토의, 실습 등 연수생이 직접 참여하는 연수 방식을 통해 지구별 자율장학협의회 운영 역량을 키우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트랙킹 코스별 미션 수행을 통해 연수생간의 협업과 팀워크를 이끌어 냄과 동시에 인문학 답사 기행도 진행하였는데, 이는 지구별 자율장학협의회가 갖는 친목적인 운영형태를 공적 역량으로 이끌어내는 연계 과정의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연수에는 자율장학협의회 임원 81명이 참석하였고, 시교육청 관계자들과도 현장의 현안 문제를 놓고 밤늦도록 토론하였는데, 토론은 강치원 교수(강원대)가 이끌었다.
박미자교장(만수초)은 “이번 연수는 관리자로서의 갖추어야 할 역량 강화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구별자율장학협의회 리더로서 꼭 필요한 핵심역량까지 신장시킬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병문교장(인천남고)도 “트랙킹 미션 수행은 연수생들에게 자연을 마주한 공간에서 팀웍을 발휘하며 집단지성을 이끌어내는 과정으로 흥미와 의미를 모두 찾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교육연수원 박정희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구별 장학협의회의 협동적 교육활동 경험을 통해 지구별자율장학협의회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학교장 뿐만 아니라 교감 초‧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배움공동체 연수**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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