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싱글' 김혜수 "애드리브 자신 없어…마동석 부럽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혜수가 ‘굿바이 싱글’을 통해 애드리브에 도전한 사실을 밝혔다.

6월 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 ㈜영화사람·제공 배급 ㈜쇼박스)의 주인공 김혜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혜수는 감독의 배려로 역할에 대한 깊은 친밀감을 느낀 사실을 전했다. 그는 “캐릭터가 구축이 잘 되다보니 애드리브가 자유로웠다. 캐릭터의 연장, 확장처럼 느껴졌다. 스스로도 놀라운 발전이었다고 생각했다. 엄두도 못 내던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제가 정석인 배우라 마동석 같은 배우들을 부러워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혜수는 마동석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동석의 빼어난 애드리브 실력에 감탄하며 “단순히 말을 잘한다는 게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 현실적인 애드리브를 보여준다. 말 자체를 잘하는 건 좋은 애드리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되어 그 캐릭터가 할 법한 말들을 하는 게 좋은 애드리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성민과 인터뷰하는 장면을 꼽으며 “뉴스데스크에서 앵커와 인터뷰를 하는데 고주연이 할 것 같은 말들로 대사를 바꿔봤다. ‘불편한 시선’이 떠오르지 않아 ‘째려본다’고 말한다거나. 고주연의 단어는 그럴 것 같았다. 그런 표현이 고주연에게는 맞다고 생각했다. 다들 모니터 앞에서 웃어주고 반응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이런 걸 하다니”라며 기분 좋게 웃어보였다.

한편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6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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