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음식물 쓰레기도 ‘훌륭한 자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15 15: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오롱환경서비스, 자족형 음식물 자원 순환단지 조성 시범사업 참여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오롱환경서비스㈜(대표 이용현)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는 특허기술을 활용해 민간 교도소인 여주 소망교도소를 거주자 주도의 자족형 음식물 자원 순환단지로 조성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주거단지 내 유기성폐자원의 활용촉진을 위한 실증연구’로 음식물쓰레기를 외부반출 없이 자체 처리해 자원을 재순환하는 국책연구과제의 일환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책임을 맡고, 음식물처리시설의 시공·운영 및 자원화 기술, 녹색기술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음식물 자원 재순환시설의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여주 소망교도소에 적용되는 코오롱환경서비스의 ‘스마트박스기술’은 일정 규모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 지역 내에 설치해 외부반출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자원화 할 수 있는 소규모 분산형 음식물 자원 재순환시설이다.

이 설비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는 물을 데우고 채소를 가꾸는 자원으로 순환된다.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시키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바이오가스가 교도소 내 식당에 온수를 공급하는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미분해 된 유기물은 전량 퇴비 제조공정으로 보내져 교도소 교화프로그램 중 하나인 텃밭 가꾸기에 쓰일 퇴비로 탈바꿈한다.

코오롱환경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소망교도소 내에 음식물 자원 재순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2018년 7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교도소에서 시설을 인수받아 자체운영하기로 상호 협약했다.

장호진 코오롱환경서비스 기술연구소장은 “소규모 분산형 음식물 처리시설은 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 해 자족형 주거단지 조성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며 “교정시설, 학교 기숙사, 대형 요양시설, 군부대 등에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친환경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