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감정원은 연립·다세대 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개발해 15일 첫 공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 지수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2006년부터 시행된 실거래신고제도에 의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축적된 실거래가격을 기반으로 반복매매지수모형을 적용해 작성된다.
감정원은 전국, 수도권, 지방의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를 월별로 공표하고, 전용면적(60㎡ 이하·초과)에 관한 규모별 지수도 함께 공표할 계획이다.
재고량의 약 70%가 집중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분기별로 지수를 공표할 예정이다.
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3월 기준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적으로 0.56% 상승했다. 4월에는 0.1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3월 거래 기준 수도권이 0.51%, 지방이 0.69% 올랐고, 수도권에서 경기(0.88%)·서울(0.71%)은 상승, 인천(-0.39%)은 하락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통계포털,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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