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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안 되는 답답한 순간'…'38사기동대' 출연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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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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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기동대' 출연 배우 서인국, 마동석, 수영(왼쪽부터)[사진=OCN '38사기동대'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법이 해결해 주지 못 하는 답답한 상황, '38사기동대' 출연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드라마 '38사기동대' 제작 발표회에서 배우들은 '극의 내용이 사기꾼과 연합해 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건데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수영은 "내가 맡은 천송희란 인물은 '그래도 공무원인데 사기꾼과 한 팀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며 "내 성격 역시 천성희와 비슷하다. 억울하더라도 순리에 따라서 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극에서 사기꾼 역을 맡은 서인국은 "법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생긴다고 해도 법이잖나. 법은 모든 국민들이 따르고 있는 것인데 그 앞에서 뭘 어떻게 하겠나. 수영의 말처럼 순리대로 흘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나도 순리대로 살아가는 편인데 법으로 안 되는 일이 생기면 역시 법에 호소한다. 만약에 그래도 잘 안 되면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데 제보를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38사기동대'는 세금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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