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신인 아티스트 XXX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 뮤직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Beats 1 라디오는 최근 XXX의 음악을 본 방송에 소개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Beats 1 라디오는 지난해 애플 뮤직 런칭과 함께 시작된 세계적인 라디오 프로그램. BBC, MTV 등에서 진행자로 활약한 DJ 겸 방송인 줄리 아데누가가 호스트를 맡고 있다. 애플 뮤직 라디오의 최고 인기 방송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월 론칭 당시 이를 기념해 에미넴, 퍼렐 윌리엄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다음 달 정식 데뷔를 앞둔 한국의 신인 듀오 XXX는 Beats 1 라디오를 통해 전세계 청취자들에게 소개됐다. Beats 1 라디오가 데뷔하지도 않은 아시아 신인 아티스트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줄리 아데누가는 XXX의 '백조'를 소개하며 "너희가 이 곡을 들었으면 하고 정말 좋아하기를 바란다"꼬 말했다.
'백조'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의 레코즈 컬렉션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2017'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 곡이다. 랩과 전자음악이 어우러져 독특한 비트를 만드는 점이 특징이다. '2017'에 참여한 아시아 아티스트는 XXX가 유일하다.
XXX의 래퍼 김심야는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이센스의 '디 애넥도트'의 유일한 피처링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XXX의 데뷔앨범 '교미'는 다음 달 초 발매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