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내년 4월께 개헌 국민투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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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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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장관급인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호남의 3선 중진 인사인 우윤근 전 의원을 내정했다. 우 전 의원은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국회 살림살이를 총괄하게 된다. 사진은 2010년 정 의장이 민주당 대표시절 당시 원내수석부대표인 우 전 의원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16.6.14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개헌론자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가 15일 구체적인 개헌 일정과 관련해 "연말께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늦어도 내년 4월 보궐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일성으로 개헌론에 불을 지핀 데 이어 우 내정자가 내년 4월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구체적 추진 일정을 밝혀 주목된다. 

우 내정자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우선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해 개헌특위를 만들고 개헌특위는 전문가들로 구성해 (논의 내용을) 축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이 되면 여야 대선주자들이 올인하기 때문에 여야 정치인들은 오직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축적된 연구자료가 많은 만큼, 여야가 당리나 개인적 욕심에 매이지만 않는다면 연말에도 타협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 의장은 16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개헌 추진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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