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해외동포 규정 전면 재검토…엄중히 조치”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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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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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사기극을 벌인 첼시 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첼시 리(27·부천 KEB하나은행)의 문서위조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WKBL 사무국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곧바로 재정위원회와 긴급 이사회를 열어 향후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의 2016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로 프랑스 낭트에 동행했던 신선우 WKBL 총재도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첼시 리가 WKBL과 법무부에 제출했던 자신과 아버지의 출생증명서가 위조된 것이라고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WKBL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동포선수 규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이 규정은 조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이거나 과거 국적을 가진 적이 있으면 국내 선수로 준용돼 등록이 가능하다.

WKBL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등록 관련 서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이사회를 개최해 이 규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농구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겠다. 또한 연맹의 공신력을 크게 훼손한 자에게는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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