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삼성중공업의 1년짜리 단기차입금 10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출기간을 기존 1년에서 3개월로 줄였다.
신한은행 역시 오는 17일로 예정된 1500억원 규모 대출 만기 연장 여부를 앞두고 대출기간을 3개월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들은 통상 신용평가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거나 취약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차입금 만기를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축소한다.
한편 내년 3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삼성중공업의 단기차입금은 약 2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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