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박준홍 ㈜경인양행 대표, 박효식 동서식품(주) 전무이사,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주) 전무, 이희승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등 인천지역 기업경영자(CEO)와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가 주최․주관하고, 안전보건공단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등 15개 유관기관이 협력해 기업경영자(CEO)의 안전의식 고취로 산업재해를 저감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춘화 한강유역청 연구관의‘화학사고 현황 및 주요사례 발표’,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의‘기업의 생존전략, 안전’, 임종환 인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의‘산업현장의 보건현황 및 대책’, 임영욱 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교수)의 ‘공단지역 환경보건 관리를 위한 제언’(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의 박연홍 이사장의 “ 산업안전 문화 정착” 등의 주제로 산업 재해사고 예방에 대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학과 교수(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는 “기업의 생존전략은 안전”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기술이 그동안 산업과 사회를 이끌어 왔지만, 2012년 경북 구미 불화수소 누출사고 이후 법과 제도의 변화, 기업 정서와 기조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기업의 생존은 안전경영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은 산업단지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 기업, 주민 및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역 리스크 거버넌스 형태의‘산업재난 안전 공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패널로 참석한 기영경영자 최천희 대표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하여 화학적 상식의 무지, 제조업체의 책임성, 대 언론의 무자비한 확대 보도로 인한 관련산업의 마비, 파산 초래로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등을 입었으므로 사실관계에 의해 보고함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영은 시의회 의원은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안전 불감증, 무책임, 적당주의는 대형사고의 근본원인이므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과 안전수칙을 지키려는 산업안전문화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광일 노총 실장은 “기업경영자의 안전마인드와 산업재해 안전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면서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산업재해 안전 투자에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좌장으로 참석한 이익모 인하대학교 교수는 “오늘의 목소리와 사레는 조금씩 다르지만 안전은 혼자서 이룰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제시 하셨고, 따라서 여기 참여하신 모두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거버런스의 필요성과 조속한 정착으로 이번 포럼을 요약했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안전보건 상담과 기업별 맞춤형 안전컨설팅 등 기업지원 부스 12개를 운영했다. 기업에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개혁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해 국가산업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인천 관내 기업의 안전한 기업환경과 기업하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기업환경 속에서 생산활동과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기업 스스로 안전문화와 환경을 정착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업이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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