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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D-7' 영국, EU 잔류 가능성은?(업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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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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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프론트' 녹화 장면[사진=아리랑TV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입장과 파급영향은 어떻게 될까.

아리랑TV는 시사토론 프로그램 '업프론트'에서 '브렉시트 찬반 투표 D-7 : 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입장과 파급영향은?'을 주제로 이정호 한양대학교 교수와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양준석 교수는 "현재 찬반 지지율이 거의 비슷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유럽연합에 나을 가능성은 75%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양 교수는 "영국은 유로존을 벗어나도 경제성장율이 높다. 영국이 유럽연합에 미련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영국이 EU를 탈퇴하려는 이유를 짚었다.

브렉시트 논란이 집권 보수당 내 대결 구도로 전개되는 것에 대해 이정호 교수는 "브렉시트는 당별 문제가 아니다"며 "브렉시트의 주요 논쟁은 정치적으로는 직업으로 꼽을 수 있고 경제적으로는 현재 손해를 볼 것인지 향후 이익을 고려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시 가장 크게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양준석 교수는 "현재 유럽연합의 경제가 브렉시트로 인해 더 불안정해지고 유럽연합의 경제 위기 또한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렉시트 시 다른 회원국의 연쇄 탈퇴에 대해 이정호 교수는 "핀란드와 덴마크는 영국과 우호관계"라며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핀란드, 덴마크뿐만 아니라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회원국들이 탈퇴를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입장에 대해 양준석 교수는 "미국은 영국을 통해 유럽연합 내 외교 유지를 하고 있으므로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이 원하는 유럽연합과의 관계에 대해 이정호 교수는 "영국은 현재 유럽연합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것이 아닌 금융문제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수출이 브렉시트로 인해 입을 타격에 대해 이정호 교수는 "브렉시트 시 다시 FTA를 체결해야 된다. 브렉시트로 인한 화폐 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추측했다.

끝으로 브렉시트 결정 후 영국이 취할 태도에 대해 이정호 교수는 "리스본 조약으로 인해 유럽연합 회원 자격을 상실하는데 2년이 걸리긴 하지만 브렉시트 시 영국에 혼란이 있어도 2년간 충분히 준비해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석 교수는 "브렉시트 결정 후 2년이란 시간이 주어져도 영국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렉시트에 대해 다루는 '업프론트'는 16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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