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년 연속 10승 달성…9번째 ‘11K 쇼’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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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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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10승 달성한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전체 에이스 크레이튼 커쇼(28·LA 다저스)가 7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3분의1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2,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경기 만에 10승(1패)을 달성했고, 시즌 9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도 기록했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52에서 1.59로 조금 올라갔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0년(13승)부터 두 자릿수 승수를 쌓기 시작해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 21승을 찍는 등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커쇼는 2회말 애리조나 4번 타자 리키 윅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으나 6회초 스캇 반 슬라이크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6회말 2사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 안타로 1실점을 했으나 8회 1사까지 3-2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35승32패)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애리조나는 2연패에 빠지며 4위(29승39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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