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의 문정아(나문희 분), 오충남(윤여정 분)가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평생을 남편 김석균(신구 분)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살았던 문정아, 젊은 교수 친구들에게 “돈 많은 꼰대” 취급당하던 오충남이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특히 지난 10회 엔딩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복수를 예고하는 문정아, 오충남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문정아는 마지막 선물을 하듯 시어머니의 제사를 치르고, 남편 몰래 구한 자신만의 보금자리로 떠났다. 오충남은 살뜰히 챙기던 젊은 교수 친구들이 자신이 아플 때 나 몰라라 한 것을 알고 “죽었어, 너희들”이라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진은 17일 방송될 11회 속 집 나간 문정아를 찾아온 김석균과, 오충남과 박 교수의 불꽃 튀는 만남 모습을 공개했다.
오충남과 박 교수의 상황은 불꽃 튄다. 오충남은 비싼 돈을 주고 산 박 교수의 도자기를 화채용 그릇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오충남의 행동에 박 교수는 몸이 뻣뻣하게 굳은 모습. 또 당황한듯한 박 교수의 표정은 웃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오충남은 거침없는 독설로 박 교수를 멘붕에 빠트릴 전망. 화끈한 오충남의 복수전에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은 “나문희와 윤여정의 복수가 유쾌통쾌하게 그려지게 된다. 어른들의 복수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며, 복수 그 이상의 여운을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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