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거트, 무릎 부상으로 ‘파이널 아웃’…GSW ‘골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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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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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앤드류 보거트(오른쪽). 사진=연합뉴스(EP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제가 경험을 해봐서 아는데, 저 부상은 다시 뛰기 쉽지 않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 특별해설위원으로 나섰던 ‘국보센터’ 서장훈(은퇴)의 눈과 경험은 정확하고 예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센터 앤드류 보거트가 무릎 부상으로 올해 파이널 무대에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ESPN 등 주요 외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NBA 파이널 5차전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보거트가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어 ESPN은 “보거트는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과 재활까지는 6~8주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거트는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3쿼터 J,R, 스미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왼쪽 무릎을 다쳤다.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스미스에게 무릎이 밀려 쓰러진 뒤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날 드레이먼드 그린의 출전 정지 징계에 이어 보거트마저 부상으로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5차전을 내주고 파이널 시리즈 3승2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보거트의 결장은 팀 전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다. 출전 시간은 많지 않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스몰라인업이 힘을 발휘하는데 꼭 필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보거트가 빠지면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포스트 공략에 집중해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게 됐다. 6차전부터 징계가 풀리는 그린이 다시 출전 가능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한편 파이널 6차전은 17일 클리블랜드 홈구장에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는 2년 연속 파이널 챔피언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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