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지난 14일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스무 번째 청각 장애 어린이의 인공 달팽이관(이하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게 된 김군(9)은 7살 무렵 난청임을 처음 발견했다. 8살부터는 양쪽 귀 모두 보청기를 착용해야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돌발성 난청으로 병세가 더욱 악화되면서 보청기를 착용해도 전혀 듣지 못하게 됐다.
김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하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다”며, “청력을 완전히 잃었을 때도 선생님 입 모양을 보고 받아쓰기를 만점 받아올 만큼 똑똑한 아이가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시 소리를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리테일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가 추가 지원해 마련된다. BGF리테일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6년간 모은 2억여원의 기금을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은 “’BGF 사랑의 소리’와 함께 본인의 꿈을 찾아 커가는 아이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BGF는 어린이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좋은 친구’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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