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FIBA랭킹 3위’ 스페인과 8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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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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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왼쪽부터)김단비, 박지수, 양지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8강에서 스페인과 만난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를 66-65로 꺾고 극적인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 2위(1승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17일 오후 7시30분 D조 1위를 차지한 강호 스페인을 만나게 됐다.

총 5장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8강에서 스페인을 꺾으면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스페인의 벽은 매우 높다. 한국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2위에 올라 있으나, 스페인은 3위로 전통의 강호다. 스페인은 D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에 77-43으로 대승을 거둔 팀이다. 특히 한국은 세대교체로 경험에서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FIBA 랭킹 10위인 벨라루스를 꺾은 기세로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꿀 수 있다.

한국이 스페인에 패할 경우 남은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5∼8위전을 벌인다.

위성우 감독은 벨라루스전 이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스페인에 이기긴 힘들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아직 두 번의 경기가 더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강 대진도 확정됐다. 한국-스페인, 터키-쿠바, 중국-벨라루스, 프랑스-아르헨티나가 8강 토너먼트를 치르고, 한국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 터키와 쿠바전에서 패한 팀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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