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4월 20일 행정대집행을 시작한 재난위험시설물E등급인 서울연립 다동 건축물을 완전히 철거했다.
양 시장은 15일 서울연립 철거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안전 상황을 최종 점검했으며 서울연립뿐 아니라 안전위험 건축물에 대한 상시적 예방 점검 실시도 주문했다.
서울연립 건축물은 1982년 이후 지속적으로 붕괴 등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왔으며, 시에서는 그간 지속적으로 주의관찰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계측 노력등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연립 건축물은 노후화로 인해 지난 2015년 3월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으로 지정 고시됐다.
특히 서울연립 다동은 급경사지 상부에 위치해 무너질 경우, 급경사지 아래쪽의 주택 밀집 지역에 대형 재난을 야기할 위험이 있어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서울연립 다동 건축물 철거 공사는 난이도가 매우 높고 위험한 공사로 2달여 간 진행됐다.
한편 시는 철거가 완료된 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급경사지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서울연립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