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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복귀 ‘이후 세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2루타를 터뜨렸고, 멀티히트도 작성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74에서 0.231(26타수 6안타)로 치솟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3회부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주자 없는 3회초 2사 후 그레이의 몸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추신수는 7회초 1사 이후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도루도 추가했다. 그 누구도 눈치재지 못한 도루에 추신수는 여유 있게 2루에 안착.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못했다.
추신수는 7-5로 역전에 성공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을 또 골라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0-5로 끌려가던 6회초 추신수의 2루타와 함께 대량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7회와 8회초 홈런 두 방으로 7-5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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