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출루’ 추신수, 2루타+2볼넷 ‘멀티히트’…도루 센스는 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16 14: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등 5차례 타석에서 4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센스 넘치는 도루는 덤이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복귀 ‘이후 세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2루타를 터뜨렸고, 멀티히트도 작성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74에서 0.231(26타수 6안타)로 치솟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3회부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주자 없는 3회초 2사 후 그레이의 몸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이어 추신수는 1-5로 추격에 나선 6회초 그레이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다시 밀어쳐 좌측 펜스 상단을 바로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타선에 불이 붙은 텍사스는 5-5 동점을 이뤄냈다.

추신수는 7회초 1사 이후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도루도 추가했다. 그 누구도 눈치재지 못한 도루에 추신수는 여유 있게 2루에 안착.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못했다.

추신수는 7-5로 역전에 성공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을 또 골라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0-5로 끌려가던 6회초 추신수의 2루타와 함께 대량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7회와 8회초 홈런 두 방으로 7-5 역전승을 거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