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코스피, 엔화 급등·브렉시트 우려에 1950초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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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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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16일 엔화 가치 급등과 브렉시트를 비롯한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195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며 전날보다 16.84포인트(0.86%) 내린 1951.99에 장을 마쳤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추가 금융완화를 보류했다. 이 같은 소식에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05엔을 밑돌며 201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폭락(엔화 가치 급등)했고, 닛케이지수의 낙폭도 장중 3%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오후 코스피도 낙폭을 키웠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전망했던 추가 완화가 보류되면서 일본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엔화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반면에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쏠렸던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은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0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은 41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을 5000계약 이상을 팔며 하락 흐름에 일조했다. 개인은 115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하락세를 막진 못했다.

업종지수는 전기가스업(0.28%)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1포인트(2.07%) 내린 680.2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0억원과 4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개인은 12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8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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