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습실에서 인큐베이팅 된 아이돌? '소년24'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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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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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소년24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 소년24 후보생들이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공연형 아이돌이 탄생을 예고했다. 연습실에서 4~5년간 연습해서 태어나는 기존 아이돌들과 다르다.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소년들은 공연장에서 1년간 실전 경험을 쌓는다.

16일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에서는 CJ E&M이 약 250억 원을 투자한 초대형 K팝 프로젝트 '소년24'의 서막이 올랐다. 앞으로 8주간 Mnet을 통해 방송되는 '소년24'는 49명의 소년들이 유닛 대결을 벌이는 색다른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소년24'의 특별한 점 가운데 하나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출연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49명의 소년들 가운데 최종 선발될 인원은 24명. 이들은 방송이 막을 내리면 '소년24' 전용관에서 상설 K팝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신혜성, 이민우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소년24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앞서 Mnet에서 방송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프로듀스101'과 차이 역시 여기에 있다. '프로듀스101'이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었다면 '소년24'는 브로드웨이식 상설 공연을 펼치기 위한 차세대 K팝 아이돌을 뽑는 프로그램이기 때문.

마스터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화의 이민우는 "부모 같은 마음이다. 잘생기고 멋진 친구들이 많다. 재미를 기대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보였다. 1세대 아이돌 신화도 반할만큼 '소년24' 멤버들은 각자 뚜렷한 매력과 개성을 자랑한다.
 

안석준 CJ E&M 음악부문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소년24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CJ E&M 안석준 대표는 "'소년24'를 위해 3년간 약 250억 원이 투자됐다"며 "요즘은 공연도 융복합 형태다. 음악, 서커스, 스토리텔링, 대규모 무대 장치가 결합된 장기 공연 형태"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한류 트렌드를 주도하는 K팝이 가미된 이 공연은 '소년24'라는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한류 상품이 될 전망. 24명의 멤버 가운데 공연을 통해 선출된 6명은 CJ E&M과 계약해 데뷔한다.

소속사에서 수년간 연습해 확정된 멤버로 데뷔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한류 콘텐츠와 K팝 아이돌의 만남이란 점에서 '소년24'는 기대를 모은다. CJ E&M의 과감한 선택은 K팝 시장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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