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0일 서울청사에서 해리 칼라바 잠비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한반도 등 지역 정세와 개발협력 및 농업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의 대(對) 잠비아 유상원조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정 및 약정에도 서명할 계획이다. 칼라바 장관은 같은 날 주한 잠비아대사관의 공식 개관식에도 참석한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은 정부가 대북 압박 등을 위해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과 외교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잠비아는 1990년대 초반까지 비동맹 외교 차원에서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잠비아에 주재하던 북한 대사관은 1990년대 후반 철수했으며 잠비아도 북한에 별도 공관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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