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중앙은행 "브렉시트, 파운드화 급락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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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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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0.5% 동결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영국중앙은행(BOE)은 16일(현지시간) 일주일 남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 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되면 파운드화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OE는 전날 열린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인 0.5% 기준금리와 3750억 파운드 양적 완화(자산매입) 한도를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기준금리는 2009년 3월 이래 동결되고 있다.

BOE는 성명에서 "브렉시트 투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투표 결과 브렉시트 찬성으로 귀결되면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실질적인 저성장과 지나친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BOE 측은 "EU 탈퇴는 경제 성장과 소비자물가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타국들과의 무역 협정들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맞으면 파운드화가 추가로 하락 또는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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