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채팅앱 '완드' 인수…AI 비서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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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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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iOS용 채팅앱 완드(Wand)를 만드는 완드 랩스(Wand Labs)를 인수했다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쿠 MS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그룹 소속 부사장은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완드 개발팀이 MS '빙' 검색엔진의 엔지니어링과 플랫폼 개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완드 개발팀원들은 MS의 지능형 챗봇과 가상비서 개발 작업에 투입된다.

완드 랩스를 인수하게 되면서 MS는 인공지능(AI) 채팅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 부사장은 완드 팀이 서드파티(제3자) 개발자 통합,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완드 랩스는 2013년부터 사용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옐프 등 소스에서 온 외부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이었다. 사용자들은 완드를 써서 음악을 공유하거나 자기 집에 있는 스마트홈 기기를 다른 이들이 쓸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었지만 그동안은 널리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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