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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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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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수출입은행이 ERM Korea와 서울 여의도 본점 8층 KEXIM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동향과 환경제도 세미나’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은 지난 16일 ERM Korea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본점 8층 KEXIM홀에서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동향과 환경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RM은 지난 1971년 영국에서 설립돼 40여 개국에 160곳의 사무소를 보유한 세계 1위의 환경컨설팅회사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019년까지 35GW의 발전소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중기개발계획에 따라 항후 기대되는 한국기업의 발전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진출에 관심이 큰 국내 투자자(발전회사, 상사) 및 건설사 약 50곳에서 9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수은의 인도네시아 발전사업 지원사례 및 환경심사 절차, 인도네시아의 발전시장 동향, 환경허가 획득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는 2015년 기준 GDP 8726억달러, 인구 2억5600만명의 아세안(ASEAN) 최대국가이지만, 인프라 부문 특히 전력분야의 기반시설이 전반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의 전력수요량은 지난 2011년 156테라와트시(TWh)에서 2022년 387TWh로 연평균 8.5%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화력 20GW(55%), 가스발전 13GW(35%), 수력 2.4GW(7%), 지열 1.2GW(3%) 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서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OECD 환경‧사회권고안에 따라 환경심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계약구조상 우리 기업은 사업주 및 건설사로서 환경관리의 주요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발생 가능한 환경‧사회문제를 사업초기단계부터 대비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 환경관련 정보와 국제환경기준을 종합 정리한 ‘인도네시아 환경리스크 관리매뉴얼’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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