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 등에 안전자산으로 '머니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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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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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돈이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3조5000여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국내 채권형펀드로는 4조원 이상 유입됐다. 수시입출금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도 19조원 넘게 몰렸다.

17일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공모 국내 주식형 펀드(806개)의 자금 순유출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3조5596억원이다.

결국 공모형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0조8570억원으로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8월 말 50조원대를 회복한 뒤 올해 3월 중순 55조6000억원까지 늘었다지만 다시 50조원을 겨우 넘기는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MMF에는 올 들어 19조2774억원이 더 들어와 설정액이 104조5628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채권헝펀드로도 4조3364억원이 순유입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와 같은 글로벌 불안 요인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채권 쪽으로 투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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